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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review

[런닝맨] 사랑꾼 지석진~

런닝맨에서 지석진이 사랑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매주 멤버스 위크로 돌아가며 한주를 꾸미고 있는 런닝맨에서, 이번주는 지석진 차례였는데 그는 레이스스타터답게 다른 멤버들 모두 감옥에 보내고 본인이 짱을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제작진도 그에 맞추어 감옥 컨셉으로 정하고 지석진이 방장이 되어 다른 멤버들을 독방에 보낼 수 있는 권한을 주었는데, 알고보니 그 독방은 천국이었다는. 온갖 맛있는 간식과 편한 공간으로 지석진 모르게 일부러 깐족대며 독방에 가고싶어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미션은 지석진과 그의 와이프 유수정 씨의 리마인드 웨딩이었다.



그간 와이프 이름을 언급하며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왔고, 지난번 방송에서도 다시 태어나도 와이프와 또 결혼하겠다며 사랑꾼 지션, 지수종으로 거듭난 지석진. 사실 방송에서 다들 결혼은 무덤이니 어쩌니, 와이프에 걸리면 안된다그러고, 총각이 좋다느니 이런 허세를 부리는 유부남 연예인들을 보면 좀 보기싫었는데 (그게 어디가 웃음포인트인지 모르겠다. 제 얼굴에 침뱉기 아닌가) 부인을 위하는 지석진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첫키스 장소, 부인이 결혼기념일에 원하는 선물 등도 전부 맞추는 모습도 정말 멋졋다. 첫만남 복장이야뭐.. 그거 기억하긴 힘들것 같다. 그래도 청바지 차림인 걸 기억하고 있다는게~ 부인이 지석진을 가장 좋아하는 부분도 화내지 않는 성격이라고 하니 평소에 정말 잘해주는 다정다감한 남편일 것 같다.

유재석 사회, 김종국 하하 축가로 진행된 리마인드 웨딩~ 아내 분도 너무 예쁘시고~ 지석진은 퀴즈에 틀려 비록 머리와 상의가 우스꽝스러웠지만 나름 감동적인 식이었다. 참 보기좋은 한쌍이다. 송지효는 왜 이입해서 우는거야ㅜ 멤버들끼리도 사이가 너무 좋아보이고~ 이런 프로가 없어진다는게 아쉽긴하다.

마지막 지석진의 특집일텐데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이벤트를 해서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랑꾼으로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