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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review

[1박2일] 막내 정준영 합류! 드디어 6인체제 돌아오다


불미스러운 일에 논란이 되어 하차했으나 무혐의 판결을 받은 정준영이 1박2일에 다시 합류했다. 정준영 하차 후 그동안 5인 체제로 유지해 온 1박 2일은 그 동안에도 멤버들이 꾸준히 정준영 이름을 언급하며 챙기는 모습이 자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었는데, 그래서 제작진은 정준영의 합류를 모르는 멤버들이 촬영 때 정준영이름을 30번(제비뽑기결과) 불러야만 멤버들과 합류할 수 있다는 룰을 만들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정준영은 나홀로 미션을 수행해야만 했는데, 그것은 바로 지리산 등산! 정준영도 투덜대지 않았고, 오늘 방송에서 하산하는 길도 보니 내려오는 것 조차 쉽지 않던 힘든 산행이었으나 꿋꿋이 해냈다. 이것이 아마도 제작진이 마련한 하차했다가 돌아오는 정준영의 시청자에 대한 예의이자 인사라고 생각한다. 잘못한 일은 없지만 그래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짠~하고 나타나는 것 보다 훨씬 진정성 있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30번은 너무 많았다~~ 근데도 거의 다 채운 멤버들도 대단! 막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출연진들끼리 실제로도 친해보이는게, 그래서 재미있구나 싶었다. 마지막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정준영의 얼굴을 만지게 하고 누군지 맞추는 '내 이름을 불러줘'코너는 정말 감동이었다.

윤시윤, 아니 1박2일에서 동구는 단번에 정준영임을 눈치챘고, 정준영 이름을 쓰면서 보고싶다고 연호하는 모습이 그를 예뻐라 하는게 눈에 훤히 보였다. 차태현도. 촬영 중간 쉴 때, 제작진을 찾아가서 정준영 언급하면서 언제돌아오냐고 묻는 게 참 따뜻한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회식 때도 하차한 정준영을 챙기고 중간중간 계속 정준영을 생각하는 그 마음씨에서 1박2일 멤버들의 단단한 의리와 결속력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드디어 다음주부터는 게임도 부전승없이 6명이서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돌아온 정준영도 기대된다. 그 전에는 운도 좋고 장난기도 많고 잔머리도 잘돌아가는 예능 최적화 캐릭터였는데, 괜히 논란때문에 주눅이 든 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된다. 눈치보지않고 자유분방한 정준영답게 형들과 좋은 케미로 재미있는 그림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 새 앨범도 나온다는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