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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review

[언니들의 슬램덩크 2] 언니들의 걸그룹 도전기 시작!

시즌1, 언니쓰의 추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2가 시작되었다. 

남은 멤버 김숙, 홍진경. 그리고 새로운 멤버 한채영, 강예원, 공민지, 홍진영, 전소미까지.

새로운 조합의 케미는 일단 합격이다. 아직까지는 제각각이라 각자 다른 매력들이 잘 어우러지면 케미가 더 살아날 것 같다.



공민지는 정말 여성스러워지고 예뻐진 것 같다. 2ne1이 활동도 못할때 가장 안쓰러웠던 멤버였는데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시작으로 정말 잘되면 좋겠다. 아직도 이십대 초반이라니! 데뷔를 정말 일찍하긴했다~ 공민지는 춤을 잘춘다는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노래에대한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가수는 가수. 꿀성대다. 그리고 역시나 춤신!답게 댄스 아카데미도 하고있고, 어린나이에 많은 것을 이룬 공민지가 참 멋져보인다. 슬램덩크의 걸그룹에서 안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춤도 오랜만에 보니 역시 댄스여제 공민지!라는 찬사가 나온다. 

말도 없고 내성적인 편이라 예능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는데 말도 어른스럽게하고, 생각도 깊은 것 같다. 아무래도 어린나이에 데뷔를 해서 더 그런 게 있겠지만 중간중간 보면 또 이십대초반의 풋풋한 모습도 보인다.


2ne1의 성공한 덕후, 성덕 전소미. 공민지를 보고 수줍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인생의 노래로도 2ne1의 lonely를 들고왔는데, JYP에 이 노래로 붙었다고 하니, 공민지와 인연이 깊네~ 근데 소미는 '언니'라고 불러도 되는건가? 이제 갓 중졸된 파릇한 아이인데?ㅎㅎ 막둥이 소미가 평균연령을 확 낮추네

음.. 조금 독특한 소미. 애기때부터 뽑은 치아/이빨을 모아온 소녀같은... 아 아직 소녀가 맞구나. 암튼~ 소름돋는데 귀여운 이건 뭐지?ㅋㅋ 이러다 내가 소미덕후 될 거 같다


합류가 가장 의외였던 한채영. 몸매는 정말.. 눈이 즐겁다고 하면 좀 그런가? 별명답게 바비인형이다. 걸그룹에서 완전 외모담당인듯. 암튼 몸매, 얼굴 뿐아니라 말하는 걸 들어보니 매력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한다는 멋진 엄마 한채영. 아니 그런데.. 홍진경보다 못하는 사람이 나올 줄이야!!ㅋㅋ 강예원, 홍진경과 함께 춤꼴찌 쟁탈전도 기대된다


순탄한 길만 걸은 것 같던 홍진영. 그 뒤에는 걸그룹을 세번이나 준비했지만 번번히 실패를 했던 아픔과 그것을 꿋꿋이 겪고 일어난 의지가 있었다. 이제는 트로트의 여왕이 되었지만, 항상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는 그녀. 흥진영답게 즐거운 분위기로 이끌어 나갈 그녀. 

다른말이지만, 볼터치가 엄청 과했는데 그게 홍진영 이미지와 어울리게 되게 귀엽다 ㅋㅋ


의외로 성악과를 나왔다는 강예원.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아서 애정이 큰만큼 노래에 대한 원망도 커졌고, 이제는 노래를 하지 않는다고 고백을 털어놓았다. 그렇지만 마음 깊이는 노래를 좋아하기에 그런 원망도 나왔을 것이다. 말하듯이 편하게 노래를 하고싶고, 이제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어하는 강예원. 그녀의 변신이 어떨지 정말 기대된다.

쓰지않던 피아노를 꺼내어 색깔을 튜닝하는 강예원.. 이부분 너무 웃겼다 ㅋㅋ


텃세라곤 없는 순둥순둥한 언니들 갓쑥과 갓진경. 

예능 초보들이 여럿있지만, 그 분위기를 깨고 풀어주고 웃기는건 역시나 김숙과 홍진경. 한마디 한마디가 깨알같다. 이 둘이 안남았으면 어쩔뻔했나. 

난 사실 홍진경은 다른프로에서 재밌다고 생각한적이 없었다. 개그욕심에 항상 과하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상하게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존재만으로도 너무 웃기다. 노래부르는데도 한소절에 빵터졌다. 언니쓰때도 그랬지만 본인은 진지한데 이 언니 너무너무 웃김.

피아노까지 잘치는 김숙. 멘트 한마디가 다 주옥같은 김숙. 이언니는 뭘 더 말하랴. 그냥 갓숙이다


처음엔 다들 어색어색했지만 점점 친해지면서 더 재밌어 질 것이라는 기대가 드는 첫방송이었다.


이들을 맞아 걸그룹으로 변실시킬 프로듀서는 김형석. 슬램덩크라는 프로그램 이름답게 안선생님을 닮았다!ㅋㅋ 모든 노래에 반주가 가능한 천재 작곡가 이자 프로듀서. 그의 손을 거쳐서 탄생할 제 2의 언니쓰가 기대가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를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릴 홍진경과 그 외 멤버들, 그 속에서의 유쾌한 웃음이 너무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