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 - 최고의 사랑 시즌2. 새로운 커플 유민상X이수지
이 커플이 설렐 줄 예상도 못했다.
이수지, 개콘에서 가끔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여성스럽고 애교도 철철흐르고 예쁘고 귀엽다!
몰카로 시작한 이 커플의 탄생.
유민상은 '김민경은 절대 안된다'고 하고, 이수지는 '박성광이 너무 막역한 사이라 싫다' 라는 사전인터뷰에서 시작된 몰카. 유민상이 기다리는 자리에는 김민경이, 이수지에게는 박성광이 나타나서 서로의 상대를 속이면서서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 박성광은 쓸데없이 연기는 왜이리 잘해 ㅋㅋ
종업원의 발걸음에도 놀랄 정도로 초조하게 기다리고 엄청 떨려하다가 김민경을 보자 소리를 지르며 꽃을 내동댕이치는 유민상의 모습도 웃겼다. 이거까지하면 매일 본다고 지겹다고 투닥대는 둘의 모습이 진짜 남매같아 보였다. (이 둘이 커플이었어도 재밌었을거 같긴하다~) 아침에 풀메이컵한 민경의 모습에 상대일까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는 유민상. 이거 진짜 대본아니고 상대 안알려주고 모르고 시작한게 맞는건가~
중간이 김민경이 웃느라 몸을 뒤로 젖히다가 의자에서 뚝!하는 소리가 났는데, 어떡해~ 하는 김민경에게 하는 유민상의 한마디. "뭘 어떡해, 한두번 그런것도 아닌데" ㅋㅋㅋ 우리는 어떤 컨셉의 커플로 가야하냐는 김민경의 질문에, 유민상은 "우리는... 일단 밥먹고 생각해보자"ㅋㅋㅋ
한마디 한마디가 깨알같이 웃기다. 유민상이 이렇게 웃긴사람인줄 몰랐다
근데 유민상이 덩치는 크지만 유리심장인것도 귀엽고. 하는걸보니 은근 자상한 남자일 듯하다. 츤데레 스타일.
한걸음 한걸음 떨리는 마음으로 예쁜 보조개를 지으며 걸어오는 이수지. 진짜 리얼로 기대하는 표정이었는데 박성광을 발견하자 대성통곡처럼 바닥에 주저앉는게 너무 웃겼다. 발냄새와 채무관계까지 모두 아는 박성광을 어떻게 남자로 보냐며 우울해진 이수지 ㅎㅎ
도깨비의 김고은을 패러디하는데, 이수지가 개콘에서도 목소리도 흉내 잘내고 다재다능한 건 알았지만, 이거 진짜 비슷하다. "아저씨, 사랑해요"하며 웃는 김고은을 따라하는데, 목소리 진짜 똑같다. 이수지의 평소말투가 애교가 있어서 비슷한 것 같다. 심지어 표정까지 똑같다! 자꾸보니 외모도 살빼면 닮았을듯..
아무튼, 개그맨/개그우먼들 센스가 남달라서 눈치 빠른건 알았는데, 이수지 은근 촉도 좋네. 처음부터 몰카인거 아니냐고 의심도하고, 유민상이 이발한 모습에 본인 상대라서 잘보이려고 했나보다 예상했다고.
가장 빵터졌던 부분은 선배님이라 부르는 이수지에게 박성광이 '광이~'라고 부르라 하자 이수지의 절규의 한마디 "미칠 광인가봐!"ㅋㅋㅋ
만나게 될 상대를 위해 도깨비 코트를 준비한 이수지. 박성광이 입었는데 너무 헐렁해서 손이 실종. 후에 유민상에게 입혀봤는데 아주 꽉껴서 팔이 올라가지도 않았다. 극과 극 비교체험인가. (이와중에 유민상 사이즈가 130이라니..)
아무튼 이수지와 박성광 조합은 본적이 없는데, 둘이 진짜 막역한 사이 같다. 친해보여서 좋았다. (이커플도 잘어울렸을지도?)
하지만, 역시나 유민상, 이수지 커플의 조합이 가장 어울린다.
고깃집에서 최고의 사랑이 아닌 맛있는 녀석들을 찍고있던 유민상. 드디어 이수지를 마주친 순간...! 두구두구두구
둘다 벙쪄서 이수지는 주저앉고, 다단계 온 것같다고 ㅋ 서바이벌 살아남는자가 커플되는 거냐고 ㅋㅋ
그래도 박성광을 보고 주저앉은건 비통함이었고, 두번째 유민상을 보고 주저앉은건 다행이라는 안도였다고 인터뷰하는 이수지.
김민경이 예언한 말처럼, 유민상은 변할 것같다. 애교있는 이수지에게 무너져서 잘해줄 것 같다는, 은근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이수지는 애교가 몸에 배어 있는듯. 꺄아~하는 해맑은 모습도 매력있다. 남자들이 은근 좋아할 타입인 듯하다.
김민경, 박성광이 빠지고 둘만 남게되자 뭔가 어색한 기운이 있는게, 생각보다 설레는 커플느낌이 있었다. 진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쉬지않는 젓가락질. 아니 근데, 계속 얘기할 때마다 어깨위에 돼지 CG는 뭔데! 제작진들 너무한데 왜 귀엽냐..
둘이 은근 케미도 잘 맞을 것 같고, 앞으로 설레는 커플 모습이 나올 거 같아 기대된다. 두사람의 몰랐던 매력이 시너지로 나타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집투어도 기다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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