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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review

코드-비밀의 방 2회 리뷰


1회에서 많이 어수선하다고 했는데 2회에서는 두가지의 룰이 추가되었다. 

1. 힌트를 읽고 즉시 태워야한다

2. 방들을 오갈 수 있는 모든 문은 닫혀있는 상태로 진행되며 30분마다 한번씩 문이 열릴 때만 이동이 가능하다.


오현민은 역시나 이번에도 대단했다. 역시 지니어스. 따라올 실력자가 안보인다.

문제도 보자마자 3초만에 풀어버리고! (물론 쉬운문제여서 보자마자 나도 알아챘지만..ㅎㅎ 참가자들 사이에 있으니 오현민의 빠른두뇌회전이 유난히 더 돋보인다)

오현민은 동맹을 잘못 선택한 느낌이다. 서유리와 둘만 따로 계속 다른방에 있는데 아무래도 불리했던 것 같다. 서유리는 찾은 힌트가 거의 없어서 공유할 힌트가 없으니.. 바뀐 룰이 가장 큰 변수였다.

처음부터 한석준과 동맹이었으면 도움이 됐을것같은 아쉬움도 있다. 힌트도 정확히 해석하는 상식?면에서 그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한석준일것같은데 말이다.

힌트문제는 가장 많이 풀었는데 1개만 풀고 공유로만 다 얻은 참가자에게 지다니... 방송에는 본인이 획득한 힌트4개, 서유리와 공유한 힌트 1개로 총5개라고 나왔지만 서유리의 힌트도 오현민이 사실 풀었으니 결국 본인힘으로 5개 전부 얻은 것이다. 

여전히 문제가 있는거 같지만 그래도 그나마 2개의 룰추가로 지난 1회보다는 개선된 모습이다

역시나 방을 옮겨다니지 못하게 묶어두니 어수선하지 않고 훨씬 정돈되었다.

 

이번회에서는 정준하에게 악플?이 많이 달리는 것 같다.

지난주에도 이번주에도 의외로 혼자힘으로 힌트를 잘 풀어서 기대했는데.. 

내건 공유하기싫지만 나는 알려줘 이렇게 보고 욕하는것 같은데.. 아쉽거나 얄미운 모습이 있기는했지만 사실 정준하의 말도 공감도 갔다. 공유하면 자기가 획득한 힌트와만 공유해야 하는데 다른사람과 공유하고 그렇게 받은 힌트를 또 다른사람에게 공유하고. 힌트 돌려막기 느낌. 결국 정준하의 "분홍돌고래"라는 힌트가 1등한 김희철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을 보면말이다. 하지만 힌트의 해석까지 요구하는 모습 등은 별로였다. (그것도 본인의 힌트도 아니었다) 신재평의 말처럼 해석하는 것은 본인의 능력인 것이다.

마지막에 차라리 각자 방에 가둬놓고 능력으로 나오게 하라는 정준하의 말이 개인적으로 동의한다. 그나마 라스트코드인 탈락자를 가리는 미션에서는 동맹, 연합 상관없이 개인전이라는 점은 맘에든다. (지니어스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 중 하나였기때문). 탈락자를 가리기에는 너무 단순한 문제같기는 하다. 조금은 긴장감 있는 문제여도 재미있을 듯 하다.

경쟁이라지만... 다 푼 자물쇠를 잠가버리는것은ㅠ 예능으로 웃길 수는 있지만 뭔가 정정당당하진 않은느낌.. 이게 그냥 넘어갔다면 피해자가 속출했을 것 같다. 바로 김희철이 그런짓 하지말자는 말이 얼마나 사이다였던지ㅋㅋ 눈치는 정말 빠르다.

중간에 이용진은 힌트 가진자의 여유가 부럽다며 오현민이 얄밉다는데 그게 왜 얄미운건지 모르겠다. 정당한 실력으로 얻은건데. 오히려 공유아닌 구걸이 더 얄미운느낌인건 나만그런가? 연합의 승리라는데 생각해보면 그는 푼 힌트가 없다. 


빨리 많은 힌트를 찾아야하기에 문제들이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는 않고 단순히 생각하면 풀리는 문제도 많아보인다. 집중하면 개인의 능력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공유보다는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시청자입장에서는 이런 참가자들이 오래남기를 바라는게 당연한 것 같다. 공유도 적당선을 지켜가며 했으면 좋겠다.

이제 겨우 지하 6층으로 올라간 참가자들. 지주연, 한석준에 이어 다음 탈락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그리고 누가 1등을 차지할 것인지. 두뇌싸움, 눈치싸움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