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바람처럼 스쳐가는~~ '야인' 강성이 나왔다!

어릴때  이런말은 한 기억이 난다.

나는 쓰리성을 좋아한다고. "강성, 휘성, 지성"

이렇게 말하면 다들 휘성, 지성은 알겠는데 강성은 누구냐는 대답이 들려오곤했다.

야인이란 노래를 모르던 사람은 없기에 야인시대 부른 가수라고 하면 아하 라는 반응이었지만, 얼굴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나도 얼굴을 보고나서 목소리랑 정말 다른 미소년의 모습을 보고 어머~ 했었는데! 얼굴이 알려졌으면 더 인기도 있었을것 같은데 참 안떠서 팬으로서 안타깝던 가수였다.

그당시, 특히 남자들에게, 드라마 야인시대와 그 OST였던 '야인'이라는 곡은 엄청난 인기였지만, 사실 난 야인때문에 강성을 좋아했다기 보다는.. 사랑해 라는 곡으로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슈가맨에서 누군가 한명쯤은 사랑해를 알고 불러주기를 요청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역시나 아무도..ㅋ 나는 지금도 노래방가면 꾸준히 부르는 곡인데 말이다. 얼굴도 처음보는 사람이 많았을테니 당연한거겠지만.. (그래도 중간에 배경음악으로 깔려 나왔다!)

그치만.. 강성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꽤 최근에도 강성을 몇번이나 언급해서 신기했다.

저저번주인가 슈가맨을 보면서도 강성 나와도 되겠다~ 라는 말을 했었고!

올초에도 갑자기 뜬금없이 생각나서 SNS를 검색해보고 아 요새는 뮤지컬 위주로 활동중이구나~ 그대로네~하며 찾아봤었다.

이혼소식을 듣고, 결혼한지도 몰랐는데 이혼이라니!라고 놀라기도 했고.

그리고 바로 얼마전만 해도 그녀는 예뻤다를 보면서 엇!! 강성이잖아!! 했더니 그게 누군데?라는 반응만 들었던 기억도 난다. (고준희 전 남자?로 나와서 발 밟혔던 그 남자! 그게 바로 강성이었는데 난 바로 알아봤지~ 슈가맨에서 보니 용팔이에도 나왔다고 하고. 괜찮아 아빠딸에서도 봤고. 그 전에도 여기저기 드라마에 조금씩 나왔던 것 같다.)

그런데 슈가맨으로 나오다니!!! 너무너무 반가운 얼굴~

역대 슈가맨에서 전주도 나오기 전에 길거리 무작위로 들려준 반응을 보고 정답을 많이 맞힌 곡이 되었다. 싸움씬이 생각나는 드라마 OST. 나도 듣자마자 엇 설마 강성?? 이라고 맞혔으니 말이다~ 이 노래를 들으면 드라마 야인시대의 장면이 바로 기억이 난다!

바람처럼 스쳐가는 정열과 낭만아~ 캬 가사도 다 기억난다. 나야 뭐 팬이었으니 당연한건가;;  

오랜만에 예능이라 그런지 긴장된것도 보이고~ ㅎㅎ 무엇보다 방부제 그 동안 미모는 비결이 뭔지~ 간만에 보니 팬으로써 굉장히 반가웠다.

사실 10대는 전혀 모를 줄 알았는데 올불이었나? 엄청 의외었는데 대답을 들어보니 예능 브금으로 들어봤다고 ㅋㅋ 

다른팀 슈가맨으로는 정재욱, '잘가요'.

잘가요~내 소중한 사람~

슈가맨을 보면 그 때 그 감성을 끄집어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특히 20대 30대에게는 정말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프로가 아닌가 싶다.

야인은 워낙 야인시대 이미지가 굳혀진 곡이라 어떤식으로 편곡할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정말 다른분위기의 로이킴과 어울리는 곡으로 재탄생! 휘파람도 인상적이었고. 로이킴만의 느낌대로 잘 살린 것 같다. 아무래도 원곡의 이미지가 강해서그런지 나는 개인적으로 원곡이 더 좋긴했다.

허각이 부른 잘가요는 허각의 창법도 시원시원한 고음이 잘 어울려서 괜찮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원곡이 ㅎㅎ

방송직후 생각나서 강성 인스타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인증사진이 올라와있다.

#슈가맨 #강성 #임강성 #야인 #야인시대 #유재석 님 #유느님 #유희열 님 #감성변태 #김이나 님 #미녀작사가 #jtbc #방송 #몸살 #붓기 #안빠짐 정말 오랜만에 예능?이였다..떨리고 재미있었다. 묵묵히 또 갈길 가야지!!^^

라는 글과 함께~

연기자 임강성의 활발한 활동도 기대한다. 그리고 슈가맨에서 얘기한 것과같이 언젠가 다시 새 앨범으로 찾아와주길! 

야인과 같이 긁는 창법은 이제그만~ 사랑해 같은 곡이길하는 바람이다 ㅎㅎ

언제 슈가맨도 한번 리뷰해야지 했는데.. 하다보니 슈가맨 프로그램 리뷰가 아닌 가수 강성에 대한 리뷰가 되어버렸다;;

유재석과 유희열, 투유의 케미 넘치는 슈가맨도 좋아하는 프로인데! 제대로 리뷰는 다음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