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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일드] 아임홈 - 기무라 타쿠야의 기억찾기

2015년 2분기 드라마


줄거리 : 사고로 기억 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이 지니고 있던 10개의 열쇠로 자신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반년전 사고로 5년 정도의 기억을 잃은 이에지 히사시 (기무라 타쿠야)가 가진것은 10개의 열쇠꾸러미. 모든것이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매일 마주하는 아내와 아들 요시오의 얼굴이 가면으로 보인다. 생김새, 표정을 볼 수 없음은 물론, 두드리면 딱딱한 텅텅 소리까지 난다. 매회 하나씩 열쇠의 용도도 풀려진다. 창고열쇠, 전처네 집 열쇠, 고향집열쇠, 별장 열쇠 등등. 열쇠가 없어질 수록 기무라타쿠야의 기억도 하나씩 더듬어 찾아간다.

결국,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오직 성공만을 위해서 살았던 이에지 히사시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 등을 알게되는 훈훈한 내용이다.


얼마전 해체된 인기그룹 SMAP의 기무라 타쿠야.

기무라 타쿠야 드라마는 대체로 재밌게봤던 기억이 있다. 아임홈은 그 엄청난 기대만큼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름 신선하기도 하고 재밌었다. 김탁구의 드라마에는 실망은 없달까. 아임홈을 보면서, '기무라타쿠야는 나이가 들어도 중후하고 멋있구나' 하는게 가장 큰 감상이긴 했지만.. 

기무라 타쿠야가 유부남, 아빠 역할로 처음이라고 하는데, 새로운 변신에는 무리없이 성공한 듯하다. 여담인데, 기무라 타쿠야가 극중에서 요리할 때가 멋있어 보이더라. 다 맛있어 보여서 먹어보고 싶었다 ㅎㅎ


아내로 나오는 우에토 아야. 방영 전부터 기무라타쿠야X우에토아야의 조합으로 기대도 컸던 드라마라도 들었다. 한자와 아오키에서와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볼수록 예쁜 배우인듯.


만화인 원작은 결말이 달랐던 모양인데, 드라마는 아내의 가면이 없어지면서 돌아갈 곳은 가족이 있는 집임을 알리며 훈훈한 엔딩이다.

가족 소재로, 가족이라는 주제를 한번쯤 생각해보게되는 한번쯤 볼만한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