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분기 드라마
줄거리 : 99.9%의 유죄 확정사건에 남겨진 0.1%의 가능성을 걸고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명하는 변호사의 이야기
기소 당하면 99.9% 유죄로 판결된다는 일본에서 형사 사건. 하지만 나머지 0.1%의 진실을 파헤치는 변호사 미야마 히로토(마츠모토 준). 대형 로펌에 스카우트되어 들어가게 되면서 베테랑 변호사, 사다 아츠히로(카가와 테루유키)와 의욕넘치는 여자변호사, 타치바나 아야노 (에이쿠라 나나)와 함께 형사 사건 전문팀을 이룬다.
매회 (간혹 2회) 사건이 에피소드로 진행되어 지루함이 없었고 실제로 일본에서 시청률도 매우 잘 나오는 인기 드라마였다. (2016년 드라마 1~4분기 모두 합쳐 2위의 기록)
최근 일드를 보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보고싶어져서 오랜만에 보게된 일드가 바로 이 99.9 형사전문변호사. (99.9를 시작으로 갑자기 못봤던 일드를 계속 찾아보고 있다)
우선 오랜만에 반가운얼굴(나에게만 오랜만이겠지만;;)인 마츠모토 준이 주연이길래 이거다 하고 믿고 선택했던 드라마. 수사물, 추리물을 좋아하는 나로썬 내용도 맘에 들었고.
여담인데, 학창시절때 처음 마치모토 준을 좋아하는 반 친구를 보고 이해가 안된 적이 있었다. 아니 왜? 뭔가 원숭이도 닮은거 같고.. 저 얼굴이 뭐가 좋아? 했었는데.. 너는 펫을 보고나서 내가 무슨 말을!하며 철회한 기억이.. 엄청 귀여웠었는데 ㅎㅎ 나이가 든 마츠모토 준은 더 멋있어 진 것 같다.
아무튼..99.9에서 자유분방한 변호사 역할과도 잘 어울린다. 뭔가를 생각할 때 양쪽 귀를 잡아당기는 모습도 귀엽다
카가와 테루유키와 에이쿠라 나나와의 호흡도 좋았다. 마츠모토 준의 병맛?개그에 혼자 빵터지는 카가와 테루유키 아저씨 모습 너무 귀여움! 에이쿠라 나나는 사실 이 드라마를 볼 때, 그냥 별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레슬링 얘기를 할 때 뭔소린지 싶기만 하고. 그런데 이 후에 뒤늦게 [N을 위하여]를 나중에 보게되면서 다시 보게된 여배우.
수사물? 법정물? 답게 로맨스 따위 저리 치워버리는 사건에 집중하는 전개도 매우 맘에 든다. 일본 특유의 이상한 개그도 중간중간 나온다. 잔잔히 가벼운 개그나 사건 중간중간에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를 포함하고 있어 그또한 좋았다.
실제로 기소가 되면 99.9% 유죄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그렇다면 분명 억울한 사람이 나올 것 같다. 기소를 신중하게 한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드라마처럼 기소 후 실수가 발견되더라도 99.9라는 숫자에 연연해 덮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말이다. "열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면 안된다"는 말이 떠오른다.
억울한 사람의 편이되어 진실을 반드시 찾아내고야 마는 마츠모토 준의 활약이 계속 기대가 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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