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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review

kpop star, 대중성의 기준..? about 이진아 [냠냠냠]



이번주 Kpop스타에서 단연 화제는 이진아의 자작곡 "냠냠냠"

오디션에서 이러면 반칙이라고 극착을 한 박진영과는 달리 그리고 왜 음악적으로 이진아양이 대단한지에 관해 쉬운말로 풀어서 알려준 유희열과는 달리, 양현석 심사위원은 독특하고 좋았지만 대중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글쎄, 물론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고 듣는 귀 또한 다르지만, 이번노래 냠냠냠이 과연 대중성이 없는것일까? 

이전 라운드에서까지는 그 말에 어느정도 공감을 했다는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전라운드까지는 오히려 (노래가 좋은 것과는 별개로) 특유의 독특함에 그 "대중성"을 못느꼈음에도 그런 지적이 전혀 없이 폭풍칭찬을 하다가.. 갑자기 냠냠냠에서 그런지적을?

나는 음악에 관한 전혀 아무런 지식이 없는 문외한의 막귀인데다 정말 일반 대중이다. 그런 내가 듣기에는 이진아 양이 지금껏 부른 어느 노래보다 대중성은 확실히 있었던 것같다.

유희열 심사위원이, 연습시간에 다른 참가자들이 모두 냠냠냠냠냠하며 따라부르는 진풍경이 있었다는 얘기처럼, 나또한 노래 후반부에선 같이 따라부르게 되더라. 그런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처음듣는 노래를 따라부르게 만드는 힘이 바로 대중성이 아닌가?

현란한 반주위에 입혀진 멜로디는 단순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그 단순한 멜로디가 냠냠냠이란 노래가 따라부르기 쉽게 "대중성"있는 노래로 다가온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양현석 심사위원의 대중성을 잡아야한다는 평을 공감할 수가 없다. 그가 말하는 대중성의 기준이 대체 무엇일까. 예선에서 홍찬미 양에게 지루하다고 대중들은 그런노래 지루해해서 못듣는다는 발언을 했을땐 살짝 화가났었다. 와이지 회사 가수들의 노래가 대중성의 기준인걸까. 유희열이 루시드폴 같은 가수를 좋아한다고 발끈했을 때 박수를 보냈다. 나 또한 루시드폴을 좋아한다. 지루하기는 커녕 잔잔한 음악에 마음이 끌리곤했다. 홍찬미 양의 노래도 그랬고 난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었다. 차라리 다른 지적으로 별로라고 했으면 취향차이라고 인정했을지 모르지만 대중을 그의 잣대로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그렇다고 와이지의 노래를 싫어하는건 전혀 아니다. 노래가 나오자마자 찾아서 듣는 열정은 없지만 신나는 음악을 듣고싶을때 꽤나 즐겨들었었다.하지만 그들의 노래같지 않다고 하여 대중성이 없는건 아닌거다. 오히려 랩이 더 많이 섞인 힙합음악을 더 대중성이 없다고 하면 모를까. 보이는 열성팬은 없어보여도 숨어있는 대중들은 루시드폴, 홍찬미, 이진아 같은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노래의 성향이 팬의 성격과 성향을 반영한것처럼 조용히 좋아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와이지 노래도 굉장히 좋아한다. 오해의 소지가 없었으면 한다. 심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와이지 소속이다. 힙합비하발언도 아니다. 가장 좋아하는 멤버도 랩을 한다.) 이진아 양이 음악을 잘한다는건 알지만, 건반에서 현란한것도 멋지고 대단해보였지만, 박진영 심사위원의 말처럼 얼마나 대단한지는 난 잘 모른다. 그럼에도 듣기에 좋았고 따라부르게되었다. 노래에 장르가 다양한만큼, 이런음악도 저런음악도 대중들은 좋아할 수 있다는거다.

물론 기준이 와이지라고 얘기한적도 없고 아마 그런 의미도 아니었을거다. 오히려 양현석 심사위원도 무대를 즐겼고, 이진아 양을 아껴서 우려의 마음으로 조언을 해준것도 보인다. 무슨 의미인지도 알겠다. 뭔가 대중성이나 상업성이 있다기 보다는 예술성이 더 강한것 같은 인디 음악. 너무 독특하다. 이런의미였다는 것도 안다. 아무래도 돈이 되느냐를 따질 수 없는 제작사의 입장에선 꺼려질 수도 있다. 사실 그 전까지의 이진아양은 그랬다. 목소리가 너무 독특해서 더 그렇게 들린것 같기도하다. 하지만 냠냠냠이라는 곡의 심사평이었다는게 문제가 된다. 나는 오히려 이번방송을 보면서 매력은 있지만 "대중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이진아 양이, 의외로 "대중성"도 있고 충분히 프로세계에서 살아남을 것 같다는 어필이 된것 같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는 처음부터 이진아 양의 특유의 발음부분이 거슬렸었는데, 어찌보면 가수로서 하나의 자신의 캐릭터로 만들 수도 있는거고.. 그건 내 취향차이이니. 노래의 대중성과는 또다른 얘기인 것같다. 호불호와 대중성은 얘기가 다른게 아니던가.

아마도 양현석 심사위원의 심사평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객관적인거라고 하는 사람도 많을거다. 하지만 이번곡 [냠냠냠]에서만큼은 그건 대중성의 유무가 아닌 취향차이가 아닐까? 하는 조심스런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 만약 내 생각이 틀린거라면, 이진아 양에게 대중성이 부족한 것이라면,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그 흔히 말하는 "대중성"을 쫓지 않고 앞으로도 그녀만의 음악을 계속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중성"없이도 아주아주 매력적인 음악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