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드라마.
줄거리 : 이니셜 N을 가진 인물들이 어떻게 만나 누구를 사랑하고 어떤 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
도쿄의 한 고급 멘션에서 대기업 간부와 그의 아내가 살해 당하였다. 그 사건 현장에 있던 네명의 진술에 따라 니기시타는 10년동안 형을 살고 나온다. 10년 후, 사건에 의문을 품은 정년을 앞둔 한 경찰관이 진상파악을 위해 다시 조사를 하고. 알고보니 그는 14년전에 작은 섬에서 있던 방화를 조사중에 의심이 되는 나루세와 스기시타가 그 살인사건 현장에 우연히 같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나는 작년 드라마인 '형사전문변호사 99.9'를 먼저 봤고 바로 이어 본 드라마가 'N을 위하여'였기에 주인공인 에이쿠라 나나 (스기시타 노조미 역)가 뭔가 반가웠다.
도대체 각자의 N은 누구인지, 진범은 누구인지, 대체 왜 저런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는지.. 궁금한 것 투성인 것들을 매회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그 안에서 가끔은 엄청 순수하고 가끔은 무서운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결국 궁극의 사랑은 무엇인걸까.
14년 전, 10년 전, 현재. 이렇게 무려 세 다른 시점이 교차되어 보여주는데도 헷갈리지도 않고 오히려 극의 흥미를 더 이끌어냈다. 원작이 추리 소설이라 줄거리가 탄탄했던 힘이었던 듯하다. 구성도 좋았고. 연기자들의 십대부터 이십대, 삼십대를 아우르는 연기 또한 괜찮았다.
중간중간 특히 스기시타의 N은 안도일지 나루세일지 추리를 하게 되면서 보게 되는데 나름 나는 안도를 응원했던 것 같다 ㅎㅎ
왜인지 모르겠는데 마지막을 울면서 봤다. 분명 뭔가 슬프거나 이러진 않았는데 막연하게 마음이 아려오는 느낌? 설명을 잘 못하겠지만 마지막까지 여운이 남았달까..
장르는 어찌보면 추리 서스펜스 드라마. 정말 재미있고 평도 좋으니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면 뒤늦게지만 추천을 백번하고 싶다.
나중에 드라마를 다 본 후에야 알게 되었는데, 드라마에서 두명의 노조미가 드라마에서의 안타까웠던 관계를 현실에서 이뤄내었다. 가쿠 켄토와 에이쿠라 나나가 드라마에서의 인연으로 1년여를 교제를 하다가 작년 여름에 결혼발표를 하며 결실을 맺었다. 잘 어울리는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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