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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호주오픈 주니어- 정윤성 8강 진출!!

lovelier 2016. 1. 27. 13:29

호주오픈이 한창 진행 중이라 오랜만에 테니스경기에 푹 빠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이형택 선수를 이을 테니스 유망주 정현이 1회전 부터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를 만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다들 조코비치, 페더러, 머레이, 윌리엄스, 샤라포바 등등 탑랭커 선수들의 경기에 주목하지만, 메인코트가 아닌 그 옆코트에선 주니어 선수들의 경기도 함께 진행한다.

대한민국 선수 두명이 방금전 3회전 경기를 치뤘기에 따끈 따끈한 경기결과를 가지고왔다!

세계 주니어랭킹 9위로, 호주오픈에서 5번시드를 배정받은 정윤성이 대만선수 우 퉁린(30위)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기고 4회전 (8강)에 진출했다는 아주 기쁜소식!

아쉽지만 오찬영은 7번시드 유라베크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를 만나서 0-2로 패하면서 경기를 마감하게 되었다.

사실 지인이 지금 호주오픈을 보러간 관계로 경기 등을 알려주고 나도 찾아보느라 주니어 선수들 경기에도 관심을 갖게되었다. 

간김에 우리나라 선수들 응원해주라고 알려주면서~ 

홈페이지가 생각보다 잘되어있었다. 주니어 경기라서 경기를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 라이브 문자중계가 가능했다

이런식으로 왼쪽에 포인트 잃은선수와 이유까지.. 그리고 실시간 통계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선, 정윤성 선수의 경기.

아무래도 랭킹이 더 높아서 기대하기도했는데, 역시나 잘해준 듯하다. 상대가 기권패 한것 같은데 문자중계만 봐서는 이유는 모르겠다.

지더라도 대개는 끝까지 경기할텐데 추측하건데 부상때문이 아닌가 하지만.. 정윤성이 더 잘한것만은 확실하다.

1세트 6-3, 2세트 1-0(1:0으로 앞선상황에서 상대선수 기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역시나 첫 서브일때 득점률이 훨씬 좋기때문에, 첫서브의 성공률이 중요한데 70%로 안정적이다

서브의 속도나 각도는 볼 수 없었지만, 무난히 잘하는것같다.




모든 부분에서 앞서있었고, 무엇보다 unforced error가 많이 없는 점이 맘에든다.

겨우 1세트, 총 10게임의 결과인데다 수치상의 통계로만 본거라 뭐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정현을 뒤이을 기대주인듯하니 앞으로 좀더 주목해볼 선수이다.


오찬영 선수의 경기도 있었는데, 아쉽게 경기를 마감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우선 서비스가 약해보인다. 에이스가 문제가 아니라, 첫번째 서브의 성공률이 절반이 안된다..

상대선수도 비슷해보이지만..

에러의 수도 조금은 줄여야겠다. 

하지만, 역으로 서브만 강화를 한다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문자중계로 보았지만) 매치포인트에서도 끝까지 몰아붙여서 듀스도 여러번가고, 결국 그 게임도 가져오는 근성도 보인다.




그랜드슬램 16강에 진출한 것도 대단히 잘한 성적이기에 한경기의 (그것도 영상없는 숫자만으로)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 어리고 기회도 많다. 오찬영이라는 이름석자를 알게되었으니 앞으로 더 관심있게 볼 것 같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정윤성은 케네스 라이스마(주니어 23위·에스토니아)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를 기대를 해본다:)